저는 지로나의 알트 엠포르다에서 태어났습니다. 이곳은 자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있는 곳으로, 항상 저에게 영감을 주는 곳입니다.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상상력이 멀리 날아가 무대에 서서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그려보았고, 음악 소리와 예술의 감정이 저를 사로잡았던 걸 기억합니다. 제가 4~5살 때쯤, 재즈 피아니스트인 삼촌이 부모님께 제가 음악적 감각이 뛰어나다고 말씀하셨고, 이 말씀이 제 예술적 경력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제가 가사 노래 수업을 받기 시작한 것은 8살 때였습니다. 이 수업은 제 목소리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음악 전반에 대한 깊은 연결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제 삶은 언제나 예술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연극과 연기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저는 옷차림을 좋아하고, 다른 캐릭터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 마법을 무대에 가져오는 걸 좋아했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동안 연극 수업을 들었는데, 공연의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공연에 온전히 헌신했습니다.
16세에 저는 예술계에 정식으로 입문하기로 결심하고 예술 학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바르셀로나에서 현대 성악 수업을 계속 수강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씩 바르셀로나를 방문했습니다. 도전이기도 했지만, 수도가 저에게는 새로운 곳이어서 매우 설렘 가득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18살 때 저는 뮤지컬과 현대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연극 예술을 공부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바르셀로나로 이사했고, 이 분야들을 카메라 앞 연기, 대사 해석, 댄스(재즈와 탭 댄스 포함) 훈련과 결합했습니다. 수년에 걸쳐 저는 스턴트맨으로서의 훈련도 받았고, 무대에서의 격투 기술과 액션 장면에서의 무기 취급 기술을 배웠습니다.
더빙의 세계 역시 내 경력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중요한 두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결국 그곳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더빙은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그러나 제가 진정으로 열정을 가진 것은 노래, 연기, 뮤지컬입니다. 저는 배우와 가수로서 여러 작품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2023년에는 작곡가 동료와 함께 개인 애니메이션 사운드트랙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현악 4중주와 하프 음악을 결합한 쇼를 함께 만들었고, 제 목소리가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은 내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확신을 주었고, 새로운 예술적 지평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영화에 관해서 말하자면, 저는 몇몇 드라마 에피소드에 참여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습니다. 하지만 의심할 여지 없이 제게 가장 큰 경험은 연극 무대였습니다. 그곳에서 대중과 소통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제게 가장 큰 영감의 원천이었습니다.
현재 저는 서울과 바르셀로나를 오가며 살고 있습니다. 두 도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제 경력과 예술적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두 도시에서 모두 작업하면서, 저는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 적응하고 세계 어느 곳에서든 예술가로서 계속 성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여행을 하며 새로운 곳을 보는 것은 나의 창의성을 북돋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삶을 바라보는 방식을 알게 해줍니다.
예술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바로 이 점이 저에게 매일 영감을 주는 것입니다. 즉, 계속해서 창작할 수 있는 가능성, 그리고 제 목소리와 해석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전할 수 있는 가능성입니다. 장소나 언어가 어떻든, 내게 필요한 건 무대와 들려줄 이야기, 그리고 나와 함께 꿈을 꾸려는 청중뿐입니다.